또또야 너는 엄마가 널 가지고 나서 얼마나 많은 걸 포기하면서 지내는지 모를 거야 ㅠㅠ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들도 못 먹고 아파도 약도 못 먹고...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은 시원~~~ 한 맥주!! 그 맥주를 못 먹어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한단다.
사실 엄마는 아빠를 만나기 전까지는 술을 한 달에 한번(?) 먹을까 말까 했대.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아빠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취중진담을 나누며 마시는 술이 얼마나 맛있는 건지 알게 됐단다. (아빠가 술에 눈을 뜨게 한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긴 해ㅎㅎ... )
그래서 또또가 생기기전에는 기분 좋은 날에는 기분 좋게 슬픈 날에는 서로 위로해주면서 한잔씩 하곤 했지. 그 덕분에 또또가 생기기도 했고? ㅎㅎ
그러다가 또또가 생긴 이후로는 엄마가 술을 못 먹게 돼서 너무 힘들어했어 ㅠㅠ 특히 점점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맥주 생각이 그렇게 난다고 하더라고.... 그래서 아빠가 엄마를 위해 맛있는 무알콜 맥주를 찾기 시작했지.
그래서 찾아낸 맥주는 바로바로.... 바바리아 무알콜 맥주!!!
엄마는 널 가지기 전부터 써머스비 같이 과일 맛 나는 맥주를 좋아했어. 그래서 과일 맛 맥주 중에 무알콜 맥주를 찾게 됐지. 어떤 맥주들은 무알콜이라고 하지만 미세하게 알콜이 들어가 있다고 하는데 바바리아 맥주는 정말 알콜 0.0% 이라는 말에 좀 안심하고 사게 됐어.
이 맥주를 가지고 설레는 맘으로 가평펜션을 놀러 갔단다. 바비큐를 하면서 엄마가 한입 마시는데 그때의 표정을 아빠는 아직도 잊지 못한단다. 그래 이 맛이야 라는 그 표정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 ㅋㅋㅋㅋ 아빠는 옆에서 소맥을 즐기며 엄마와 오랜만에 같이 술 마시니 아빠도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~
그 후로 엄마가 바바리아 맥주에 반해서 저번 이마트에 장 보러 갔다 올 때 무려 12캔을 사 왔단다;; 세상에 있는 무알콜 맥주 다 마셔 버리려나 바.... 얼른 또또가 태어나고 모유수유가 끝나서 엄마와 함께 진짜 맥주를 마시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~ 그리고 언젠가 또또랑 엄마 아빠랑도 한잔 기울이는 날이 오겠지? 그럼 아빤 너무 감격스러울 것 같아. 그 날이 빨리 오면 좋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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