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또야 너는 엄마가 널 가지고 나서 얼마나 많은 걸 포기하면서 지내는지 모를 거야 ㅠㅠ 그렇게 좋아하는 음식들도 못 먹고 아파도 약도 못 먹고... 특히 요즘같이 더운 날은 시원~~~ 한 맥주!! 그 맥주를 못 먹어서 엄마가 너무 힘들어한단다. 사실 엄마는 아빠를 만나기 전까지는 술을 한 달에 한번(?) 먹을까 말까 했대. 그런데 술을 좋아하는 아빠를 만나고 사랑하는 사람과 취중진담을 나누며 마시는 술이 얼마나 맛있는 건지 알게 됐단다. (아빠가 술에 눈을 뜨게 한 것 같아서 조금 미안하긴 해ㅎㅎ... ) 그래서 또또가 생기기전에는 기분 좋은 날에는 기분 좋게 슬픈 날에는 서로 위로해주면서 한잔씩 하곤 했지. 그 덕분에 또또가 생기기도 했고? ㅎㅎ 그러다가 또또가 생긴 이후로는 엄마가 술을 못 먹게 돼서..